철원 이야기
철원의 두루미
자연치유캠프
2007. 12. 2. 23:01
2007년 12월 2일 철원 김화읍 유곡리에서 촬영한 두루미입니다.
철원은 철새들의 이동경로중 하나로, 가을걷이가 끝나면 봄이 올때 까지 두루미를 비롯하여 기러기, 독수리, 청둥오리가 옵니다.
강원도의 평야인 철원평야에서,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 탈곡하면서부터 날곡이 많이 떨어지게 되었고(약 2% 정도), 날곡을 주어먹는 새들도 늘어나, 머나먼 여정에 지친 날개를 잠시 접는 정류장이 되었습니다.
양지리 토고저수지에는 독수리와 청둥오리가 많고. 대마리와 유곡리에는 두루미가 주로 머뭅니다.
두루미는 주로 식구단위로 머물고, 밤색의 머리와 꼬리를 가진 두루미가 새끼입니다. 사람을 곁에 두는 편이 아니라서 약 150m 정도만 접근해도 꾸꾹 꾸룩 경고음을 내면서 거리를 둡니다. 더 접근하면 날아가버리지요.
줌으로 잔뜩 당겨서 찍어 보았지만 날씨마져 꾸물거려, 간신히 촬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