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약초농사이야기
3년차 장뇌삼의 수난
자연치유캠프
2010. 6. 21. 23:58
근남 풍암리 2,500평에 30Cm간격으로 줄을 맞춰 심은, 3년차 장뇌삼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철원군민들께 비료와 농약을 치지않는 "자연농법"을 시범보이고자 수많은 시간과 돈을 투입하고 공을 들였는데 보여드릴 즈음이 되자 도난이 급증한 것입니다.
산에서 삼을 캘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심은 것임을 알수 있도록 했습니다만, 문혜리는 물론 일동까지 여러사람들이 캐가고, 산삼이라고 속여 인심도 쓰고, 많이 판다고 합니다.
삼은 거의 다가 누군가가 산에 심은 인삼 묘목(종삼)입니다.
삼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산삼은 없다고 생각하면 맞습니다.
그리고 산삼 캐는 카페는 특수절도집단이고 해체되어야 합니다.
열매가 달린 삼 한포기........
나뭇가지속에 숨어 "주인님 오셨어요? 친구들은 마음씨 나쁜 사람들이 훔쳐갔어요!"하고 말하는군요.
동창회 모임에 갔더니 식당 진열대 술병속에 담긴 2년생 인삼을 보니 참으로 씁쓸했습니다.
울타리를 친다고 해서 훔쳐가는 사람을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신고해서 특수절도로 처벌받게하기도 그렇고...
양심이 있길 바랄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