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제는 소중해진 군 복무시절 사진 두장
자연치유캠프
2018. 8. 8. 09:26
이제 군대를 전역한지도 약40년, 강산이 네번이나 바뀐다는 시간의 흐름이다.
이젠 몇몇사람들 이외에는 이름마져도 기억의 저편 멀리에 있지만, 아직도 생생한 기억도 많다.
오래된 앨범속에 그시절 사진이 딱 3장 남아있다.
이제는 기억의 한 구석의 작은 추억이 되어버렸다.
흐릿하지만 소중한 자료이기에, 분실이 우려되어 여기에 보관한다.
근무중 찍은 사진으로 사수의 이름이 살짝보인다.
사수를 전역후에 한번 찾아보긴했는데, 그 이후로는 바쁘다는 이유로 찾아보지못했고
지금은 연락할 길이 없다.
우연히, 난생처음으로, 급하게 외출을 나가야되는 왕고참의 머리를 깍아드린 이후로는
깍사(이발사)일까지 맡게 되었다. 내가 생각해봐도 곧잘 깎았었다.
암만 열심히 삥삥 돌아가며 깍아도 머리형태와 함께 부드럽고 뻣뻣하고, 곱슬이 등 머리카락 특성 때문에 모양이 안나는 경우도 있었다.
창조성이 많이 요구되는 분야인 것 같다
모두들 흰머리의 할아버지가 되어있겟지?...
그리고 작고 흐릿하고 얼룩진 옛날사진을 수정해서 주신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