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농사 이야기

씨뿌려 4년만에 꽃피운 하얀 진달래

자연치유캠프 2007. 10. 23. 03:02

 

                                                               사진 1. 꽃만 확대한 하얀꽃 진달래(꽃모양)

 

 

                                       사진2.  씨앗으로 발아시켜 4년간 키워 꽃피운 하얀꽃 진달래

 

                      사진3.  하얀꽃 진달래 씨앗을 발아시켜 키웠지만 붉은 꽃을 피운 진달래(꽃모양)

 

                                사진4.  하얀꽃 진달래 씨앗을 발아시켜 키웠지만 붉은 꽃을 피운 진달래 

 

  어릴적 동주벌판 찬바람속에서,  시린 발을 꼼지락거리며 못자리 피사리하다 지친 허리를 펼라치면,  한눈 가득하던 봉춘말의 진달래 꽃은 지금도 기억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그런 추억때문에 와수5리와 사곡리 사이에 있는 모기동산을 진달래와 철쭉동산으로  가꿔 보자는 제안의 글을 강원북부신문에 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안을 행동으로 보이기 위해,  하얀꽃 진달래 대량번식을 삽목방법으로 2년간이나 시도하였지만 실패하고,  씨를 채취, 파종하여 키우길 4년이 되었습니다.

 

올해 첫꽃이 피었는데 흰꽃이 120그루, 붉은꽃이 20그루였으며, 기대했던 중간색갈의 변이종은 없었습니다.  

 

제가 꽃피는 하얀꽃 진달래 120그루를 만드는데 6년이라는 긴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이 기쁨을 강원철원군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